"물론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그렇다면 김동주에 대한 kt 조범현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제주도에서 선수들의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조 감독은 김동주 방출 소식에 "올시즌 2군 경기를 하며 몸상태를 유심히 보기는 했다"라고 하면서 "신생팀 입장에서는 김동주와 같은 선수가 와서 활약해준다면 좋은 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무턱대고 김동주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조 감독은 "일단, 보호선수 20인 외 선수 지명과 FA 영입 등에 모든 신경이 쏠려있다. 이 문제를 잘 풀고 나서 김동주 영입은 생각해볼 문제다. 지금 어느 포지션에 어떤 선수들이 들어올지 알 수 없기에, 선수단 구성이 어느정도 완성되면 김동주의 필요성 여부도 확실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