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탈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더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양 감독은 "도미니카에서 하루 4시간씩 차를 타고 이동해 선수들을 지켜봤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빈 손으로 돌아와 허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어제까지 허탈해 하고만 있을 수 없다. 하루 빨리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양 감독은 "계획했던 대로 되지 않을 상황에 대비해, 다른 선수들도 눈여겨보고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여기에서 더 신중히 검토를 해 최종 영입 선수를 확정하겠다"라고 했다.
때문에 양 감독은 일본 출국도 며칠을 미뤘다. 당초, 양 감독은 20일 오후 곧바로 팀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일본 고지로 날아가려 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한 후 현지에 합류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마무리 훈련 현장은 차명석 수석코치가 지난 4일부터 착실히 이끌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