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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상을 떠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외야 유망주, 오스카 타베라스(22)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만 22세 유망주 타베라스는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80경기서 타율 2할3푼9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뛴 타베라스는 수년간 팀내 최고 유망주로 꼽혀왔다. 알버트 푸홀스 이후 최고의 타자로 성장하길 기대했던 유망주였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7경기에 대타로 나서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서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5대4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홈런이 그의 생애 마지막 홈런이 되고 말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