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선발 밴헤켄이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밴해켄은 140㎞대 초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과 안정된 제구력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낮게 깔리는 송곳 컨트롤과 빠른 승부가 호투의 발판이 됐다.
1회를 공 11개로 삼자범퇴로 막은 밴해켄은 2회 최형우를 142㎞짜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석민을 포수파울플라이, 이승엽을 2루수땅볼로 막아냈다. 3회에는 9개의 공을 던져 김헌곤 진갑용 김상수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5회에는 또다시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을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승엽은 밴헤켄의 119㎞짜리 커브를 잘 받아쳤으나, 2루수 정면을 향해 그대로 아웃됐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