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김상수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1루에서 세이프-아웃이 첫 판정의 대상이 됐다.
2회초 2사후 9번 김상수가 오재영의 4구째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그런데 넥센 포수 박동원이 제대로 포구를 못해 공이 뒤로 조금 빠졌고 김상수는 1루로 뛰었다. 공을 곧 잡은 박동원은 김상수에게 맞지 않도록 공을 높게 띄워 던졌다. 그런데 공이 조금 뒤로 갔고 점프해서 공을 잡은 박병호는 발로는 늦을 것 같자 미트를 베이스에 댔다. 김풍기 1루심이 아웃을 선언했으나 김상수와 김평호 1루 주루코치가 강하게 세이프를 주장해 류중일 감독이 심판합의 판정을 신청했다.
비디오 리플레이 결과 김상수의 발이 조금 더 빨랐다.
2사 1루가 됐으나 1번 나바로가 초구에 3루수 땅볼 아웃되며 어렵게 온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이번 합의판정은 한국시리즈에선 처음이고 포스트시즌에서는 4번째(준PO 1번, PO 2번)였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