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4년 연속 1위로 한국시리즈에 오른 삼성도 해결하지 못했다.
삼성은 올해는 초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kt와 두차례 연습경기까지 치렀다. 긴장감이 없는 자체 청백전보다는 상대팀과의 연습경기가 효과가 더 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kt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타자들의 타격감이 오르기를 바랐다. 하지만 올해도 이전과 같았다.
결국 1위팀은 초반 타격이 좋지 않을 때 힘을 비축한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눌러 승리를 챙기고 시리즈를 치르면서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확실히 우승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쓸 수밖에 없다. 지난 2011년과 2012년은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4년째 한국시리즈를 치른 삼성의 베테랑들도 어쩔 수 없었다. 페넌트레이스 1위팀의 타격감 회복은 영원한 숙제가 될 듯하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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