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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휴대폰 켜야지."
하지만 넥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양 감독은 패장 공식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표현하고, 내년 시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렇게 2014 시즌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양 감독이었다.
마지막 선수단 미팅을 위해 덕아웃으로 향하던 양 감독. "정말 이기고 싶었다.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다. "이제 휴대폰 켜야겠네." 포스트시즌 들어 야구에만 집중하겠다고 휴대폰마저 꺼놓았던 양 감독이었다.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