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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팀 분위기를 추스르겠다."
이어 현재 어수선한 팀 상황에 대해 "우선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로서 선수들을 대하는 역할과 감독으로서의 역할은 차이가 있다.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며 "현재 우리 팀은 마무리 훈련 중에 있다. 선수들이 마음을 잡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분위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이 지향하는 야구는 무엇일까. 그는 "기본을 중시하는 야구를 하겠다. 모든 일에는 기본이 있다. 야구에서도 기본기가 있듯, 팀 역시 바로서기 위한 기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갑작스럽게 제의를 받은 상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2~3일 정도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숙고하여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최근의 일들로 지금까지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큰 상심을 드렸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겠다. 팀에 대한 팬들의 애정어린 질책도 달게 받겠다.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겼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