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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기자들의선택. 넥센이 KS간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10-27 07:12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스포츠조선 야구전문 기자들은 2위 넥센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예상했다. 페넌트레이스 2위 넥센과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은 LG가 27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히어로즈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LG는 삼성 라이온즈와 2002년 이후 12년 만의 리턴매치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조선 야구 전문기자 9명 중에서 7명이 이번 PO에서 넥센이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2명이 LG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전망했다. 9명의 기자 모두 4차전 이상까지 가는 접전을 점쳤다. 3명이 5차전, 6명이 4차전을 예상했다.

넥센의 우세를 점친 기자들은 대부분 LG의 체력적인 면을 봤다. LG는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나고 SK 와이번스와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쳤다. 매 경기에 총력을 쏟으며 결승전처럼 치렀다. 10경기를 소화했고,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4위가 확정됐다. 여기에 준PO 4경기까지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넥센의 손을 들어준 기자들은 히어로즈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넥센은 팀타율 2할9푼8리로 전체 2위, 199홈런으로 홈런 1위를 기록한 공격의 팀이다. 201안타를 때린 서건창에 52홈런의 박병호, 40홈런의 강정호가 버티고 있다. LG 투수들의 힘이 떨어진다면 넥센의 타자들을 이겨내기 어렵다.

LG의 우세를 점친 이유는 역시 탄탄한 마운드 때문이다. 아무래도 넥센에 비해 LG 투수진이 조금 낫다. 넥센은 헨리 소사와 앤디 밴헤켄 외엔 마땅한 선발이 없다. 마무리인 손승락의 선발 전환까지 검토할 정도로 약하다. 중간계투도 조상우 한현희를 빼면 확실하게 잡아줄 투수가 없다. LG의 왼손타자를 막을 왼손 불펜 투수가 없다는 점도 불안한 대목.

반면 LG는 리오단 류제국 우규민 등 선발진이 5이닝 이상 던져줄 수 있고, 신정락과 정찬헌 신재웅 이동현 봉중근이 버티고 있는 불펜진 역시 매우 안정적이다. 준PO에서 LG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마운드 안정 덕분이다. 준PO에서 LG가 상승세를 탔다는 점도 유리한 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넥센과 LG 중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팀은 누구일까. 스포츠조선DB

◇기자들 프레이오프 예상

민창기=넥센 3승2패=LG 상승세가 무섭지만 누적된 긴장감, 피로도를 감수해야 한다. 넥센은 LG가 잡은 NC보다 강한 팀이다

권인하=넥센=3승1패=넥센이 선발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강타선이 있다.

노주환=넥센=3승1패=LG는 가을야구를 한참 한 것 같고, 시작하는 넥센은 힘이 넘친다

노재형=넥센=3승1패=목동 1,2차전서 넥센이 2승을 한다면 3승으로 끝날 수도 있다. LG에 비해 중심타선과 원투 선발이 강하다

남정석=넥센=3승1패=LG는 준PO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단 상대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NC였기에 가능했다

류동혁=넥센=3승1패=준PO에서 나타나지 않은 LG의 최대약점. 내야수비다. LG가 1경기 정도 잡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다

이명노=넥센=3승2패=LG는 비로 휴식일이 사라진 게 아쉽기만 하다. 넥센은 경기감각을 찾는 게 관건. 하지만 결국 체력 싸움이다

이원만=LG=3승2패=단기전은 역시 기세. 준플레이오프 1패는 오히려 보약이었다. 방망이는 믿지말자. 불펜도 LG의 우세

김 용=LG=3승1패=넥센은 밴헤켄-소사 중 1명이 무너지면 시리즈 전체가 망가질 수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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