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첫 판을 잡았다.
LG는 1회초 NC 선발 이재학을 두들겨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번 정성훈의 2루타와 3번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4번 이진영의 좌중간 2루타 때 2득점을 올린데 이어 5번 이진영의 중전안타까지 터지며 3-0으로 앞섰다. 이어 2사 1,2루서 8번 최경철이 바뀐 투수 웨버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날려 분위기를 확실히 LG로 돌렸다.
3회초 김용의의 적시타와 5회초 박용택의 솔로포로 8-2로 앞선 LG는 8회초 안타 3개와 4사구 4개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989년부터 시작한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23번 중 19번이나 됐다. 그런데 5전 3선승제의 준PO에선 1차전 승리팀이 7번 중 3번만 올랐다.
특히 최근 5년간은 한번만 준PO 1차전 승리팀이 PO에 올랐고 나머지 4번은 1차전서 패한 팀이 올라갔다.
아직 향방을 점칠 수 없는 NC-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20일 오후 6시30분 창원에서 열린다. NC는 찰리, LG는 리오단이 선발 예고됐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