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진출을 선언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26)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무려 4개 해외구단 스카우트들이 양현종을 보기 위해 총출동했다.
그런 양현종을 보기 위해 이날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는 미국과 일본에서 총 4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찾아왔다. 각각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었다. 이들은 홈플레이트 뒤쪽에 앉아 스피드건을 들고 양현종의 구위를 세세히 체크해나갔다.
일단 이들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 일본 요미우리 등이 가장 양현종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양현종이 시장에 나오면 경쟁 구단은 더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양현종의 가치에 대해 좋은 평가가 형성돼 있기 때문. 왼손 선발로 시속 150㎞의 빠른 공과 130㎞대 후반의 슬라이더를 던지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의 구위도 뛰어나 충분히 해외 무대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