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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반전 우승의 꿈은 날아갔다. 하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대기록 행진은 계속된다.
먼저 서건창. 이종범(현 한화 이글스 코치)이 1994년 세운 한 시즌 개인 최다 196안타 기록을 돌파한 서건창은 부산 원정 2연전에서 2개의 안타를 추가했다. 15일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3루쪽 기습번트 안타로 199안타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8회초 4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 이정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200안타 고지를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SK전이 남아있기에 200안타 대기록에 도전 가능하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순위 3위인 심정수(2003년 삼성 소속 53개)에 1개차로 접근했다. 1위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2003년 기록한 56홈런. 2위 역시 1999년 54홈런의 이승엽이다. 박병호가 마지막 SK전에서 홈런을 추가해 더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