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밴덴헐크가 경기관리능력 최강자로 다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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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는 이닝당 출루허용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WHIP 1.13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으뜸이었다. 2위 리오단의 1.27도 뛰어나지만, 다소 격차가 있다. 밴덴헐크는 압도적 구위를 앞세워 상대의 출루 자체를 최소화시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밴덴헐크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을 때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득점권 피안타율이 2할2푼으로 가장 낮다. 출루 허용 자체가 적었을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이 와도 안타를 가장 적게 맞았다,
구원투수 부문에서는 홀드 1위인 넥센 한현희가 관리지수 1.562로 1위에 올랐다. 한현희는 WHIP가 1.39로 다소 높았으나, 1할7푼2리의 놀라운 득점권 피안타율로 1위에 등극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