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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강한데, 가을 잔치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불펜의 원투펀치, 심창민과 권오준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심창민이 그 시기까지 100%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치료 후 곧바로 하프피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회복 속도가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권오준은 진정한 히든카드다. 올시즌 전 괌 전지훈련에서 자전거 훈련을 하다 넘어지며 오른 손목 미세골절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그동안 재활치료와 훈련에만 몰두해왔다. 하지만 최근 2군 경기에서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투수의 복귀 여부가 중요한 이유가 있다. 류 감독은 이번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가장 중요하게 풀어야 할 숙제로 안지만 앞 계투를 언급했다.
류 감독은 "8회 안지만, 9회 임창용으로 간다고 했을 때, 그 앞에서 던져줄 필승 계투조가 중요하다. 심창민이 그 역할을 했었는데, 만약 복귀가 힘들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당장, 불펜 투수 중에는 직구가 묵직한 김현우가 대체 후보 1순위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는 4명의 선발투수면 선발진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수 마틴이나 배영수 중 1명이 중간으로 들어가 이 역할을 해낼 수도 있다. 물론,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심창민, 권오준이 100% 몸상태로 씽씽 공을 던져주는 것이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