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가 시즌 50홈런에 1개를 남겨두게 됐다. 시즌 49홈런을 쳤다.
극적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11일 인천 SK전 4-5로 뒤진 9회 1사 3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쳤다. SK 마무리 윤길현을 두들겼다. 박병호는 지난 9월 9일 한화전 48호 홈런 이후 9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극적인 홈런 한방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국내프로야구에서 역대 50홈런 이상을 친 선수는 이승엽과 심정수 2명 뿐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