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말하지만 7회말 무사 1,3루에서 안지만이 막아준 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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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회초 공격이 꼬이면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음을 인정했다. 류 감독은 "1회 무사 만루 4,5,6번 중심타자들이 점수를 못 내 찝찝했다. 거기서 2~4점이 났으면 쉽게 풀어갔을텐데 어려운 경기가 됐다. 승부처는 7회 무사 1,3루에 안지만이 무실점으로 막은 부분이다. 거기서 우리 쪽으로 경기 흐름이 왔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날 선발 김광현에 이어 한현희, 양현종, 안지만, 임창용, 봉중근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안지만과 임창용, 봉중근 모두 리그 최고의 중간계투와 마무리투수들이다. 마운드 운용 계획을 갖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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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얘기를 한 뒤, 류 감독은 또다시 안지만을 바라봤다. 그는 "1회에 1~2점 더 도망갔으면 몰랐는데 무실점해 흐름이 저 쪽으로 간 듯하다. 또 얘기하지만, 7회 무사 1,3루에 안지만이 너무 잘 던졌다"며 웃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