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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나지완은 아시안게임 내내 '뜨거운 화두'였다.
그러나 외야수비가 약한 나지완이 적절한 멤버인가라는 의문점은 제기할 수 있었다. 대표팀에서 나지완의 역할은 한정적이었다. 사실상 뛰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대표팀 소집 초기부터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있었다.
때문에 야구팬의 비난도 많이 받았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나지완도 "밖에서 들리는(비판적인) 얘기는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국 대표팀은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동적으로 나지완도 병역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일단 너무 기쁘다. 도움을 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 팔꿈치는 소속팀에 돌아가서 수술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나지완에게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 대표팀의 기둥으로 설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그래야 한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