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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우여곡절 많았던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등판에서는 팔꿈치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면한 듯 하다. 우려됐던 팔꿈치 부상 재발은 없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다나카의)팔꿈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다나카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초반 14경기서 11승1패 평균자책점 1.99로 신인왕과 사이영상 동시석권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두 달 반 정도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했다. 양키스와 다나카측은 수술과 비수술 중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주사 치료를 받고 재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다나카는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75일만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13승(4패)째를 거뒀다. 80일만에 거둔 승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