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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산뜻했다. 우려했던 약체팀 고전 현상은 없었다.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내며 대회 첫 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105㎞의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강정호의 잘 맞은 공이 3루수 직선타가 됐다.
하지만 나성범의 1루수 앞 내야안타가 나오며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태국은 여기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손아섭이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날렸지만, 태국 좌익수 피팟핀요 산야락이 놓쳤다. 기록은 좌전 2루타.
이어진 찬스에서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또 다시 득점.
결국 한국은 강정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30분이 넘는 1회말 공격을 끝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