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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6호 홈런 '쾅'...4번 타자의 위엄 "친정팀 울렸다"
이날 오릭스는 5회 1사 2루 상황에서 이대호의 앞 타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고의사구가 아닐 뿐 사실상 이대호와의 승부를 고른 것.
오릭스 선발 투수인 니시 유키는 이대호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마칠 심산이었으나, 이대호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6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3루수 땅볼 및 병살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야 팀의 4번 타자 겸 거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대호에게 올 시즌에만 두 번째로 홈런을 허용한 니시 유키는 맞자마자 마운드에 털썩 주저앉았고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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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6호 홈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