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7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2-3으로 뒤진 6회말 공격 때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6회말 1사 1,2루서 김태완의 유격수 플라이 타구가 땅볼이 되면서 일이 생겼다. 내야를 벗어난 타구는 LG 유격수 오지환이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 1루주자 김태균과 2루 주자 송광민은 아웃될 것으로 생각하고 리드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이를 본 오지환이 꾀를 냈다. 일부러 공을 잡지 않고 그라운드로 떨어뜨렸다. 이렇게 되면 주자는 다음 베이스로 뛰어야 한다. 오지환은 2루로 던져 김태균을 포스아웃시켰고 2루수 김용의가 곧바로 3루로 던졌다. 2루주자 송광민이 3루에 도착하기 전에 공이 3루에 왔고 송광민은 다시 2루로 달렸다. LG 3루수 손주인이 끝까지 쫓아가 태그를 시도했는데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LG 양상문 감독이 곧바로 비디오 판독(심판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결과는 아웃으로 번복.
이때 김 감독이 나와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했고, 최 주심은 김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시즌 11번째 퇴장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14일 오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2사 3루서 한화 피에의 삼진 아웃에 김응용 감독이 박기택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대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