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경기 때문에 많이 골치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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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역시 잠실(LG-넥센), 인천(SK-한화), 대구(삼성-NC) 광주(KIA-두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4경기가 모두 우천취소되면서 잔여경기 일정 부담이 늘었다.
14일까지 기존 568경기가 편성돼 있었는데, 우천순연 경기와 미편성된 8경기를 포함해 아시안게임 일정이 끝나는 1일부터 편성해야 하는 경기가 총 51경기나 된다.
잔여경기 편성과 포스트시즌 일정은 어떻게 될까. 정 부장은 "현재로선 준플레이오프는 10월 20일 전후로 들어갈 예정이다. 18~19일쯤 들어가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현재까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우천취소 경기가 또 나오면 모른다"며 "두산의 남은 경기수를 감안하면, 현재 10월 15일이 넘어가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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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 부장은 "더블헤더는 최대한 피하려고 하고 있다. 또한 잔여경기는 월요일을 포함해 일주일 내내 편성되는데 지금처럼 주말 경기가 취소돼 월요일로 미뤄지는 일은 없다. 예비일에 치르는 게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은 어떻게 될까. 잔여경기 일정 탓에 영향을 받게 됐다. 정 부장은 "포스트시즌엔 대략 25일 가량이 소요되는데 10월 20일 전후에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11월 중순까지는 한국시리즈를 치른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광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