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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그리고 코치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태업까지 겹쳤다. 기대를 모았던 스캇, 레이예스 등이 불미스러운 일로 짐을 쌌다. 최근에는 마무리로 전환해 좋은 투구를 하던 울프가 아들이 아프다며 미국으로 도망갔다.
냉정한 프로 세계에서 선수들이 없어 야구를 하지 못한다고 말을 꺼내면 안되는게 감독 자리다. 하지만 SK 사정은 정말 좋지 않았다. 이 와중에도 이만수 감독은 "사실 팀 사정, 전력 등을 보면 우리가 지금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라고 말하며 "지금까지 버텨준 선수들, 코치들에게 감독으로서 한 없이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