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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흐름이라면 이번 시즌에도 꿈의 4할 타자를 보기 어렵다.
최근엔 삼성 4번 타자 최형우가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와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율이 치솟고 있다. 3할7푼4리로 1위. 그는 "나는 타격왕에 관심이 없다. 단지 내 최고 기록을 한 번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최형우의 타격감은 절정이다. 4경기 연속 멀티 안타행진이다. 이 페이스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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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내년 시즌 경기수(팀당 144경기)가 늘어나는 것과 4할 타자와는 큰 연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경기수가 많아지면 타자들의 체력 소모가 더 심하고 고타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올해 같은 타고투저 현상이 반복되더라도 여름철 무더위와 잦은 우천 취소 때문에 타격 사이클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아직 4할 타자 단 한 번도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선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가 기록한 4할6리가 마지막 4할 기록이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