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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다음 주 돌아온다.
이어 거닉 기자는 '목요일(28일)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등판하고, 금요일 하루를 쉰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3연전 첫 두 경기에 댄 해런과 잭 그레인키가 나서면 마지막 경기에 류현진이 투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A 타임스도 이날 '류현진이 수요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실시했으며 목요일 라이브 피칭을 마치면 9월 1일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투구 도중 오른쪽 엉덩이 근육 부상을 입어 이튿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근육이 파열된 것은 아니지만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에 신중을 기했다. 무리를 할 필요가 없고, 9월 레이스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매팅리 감독은 최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9월에 갖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6경기에 맞춰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9월 13~15일, 23~25일 원정과 홈을 오가며 샌프란시스코와 운명의 6경기를 치른다.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데, 매팅리 감독은 에이스인 커쇼와 그레인키, 류현진을 몰아넣을 수 있는 로테이션을 구상중이라는 의미다. 류현진은 9월 1일 등판할 경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과 홈경기에 모두 나설 수 있다. 부상 이전 13승6패, 평균자책점 3.28을 올린 류현진은 예정대로 복귀하면 남은 시즌 5~6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