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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시즌에 삼성 야구 중 가장 달라진 부분은 기동력이다. 과거 삼성의 이미지는 '발야구'와는 거리가 있었다. 발야구 하면 두산의 '육상부'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삼성의 팀 도루는 130개로 9팀 중 가장 많다. 도루 실패는 37번 했다. 도루 성공률이 무려 7할7푼8리다. 팀 도루가 가장 적은 팀 롯데(51개) 보다 2배 이상 많다. 김상수(49도루)는 생애 첫 도루왕을 노리고 있다. 김상수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김평호 코치님이 사인을 줄 때 뛰면 된다."
삼성은 자신들의 약점을 단 1년 만에 지워버렸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