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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삼성과의 홈런포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SK는 경기 중반까지 넉넉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애를 태워야 했다. 0-3으로 뒤진 4회말 박정권의 솔로홈런,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은 SK는 5회 나주환의 투런홈런으로 7-3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6회초 박한이와 8회 최형우에게 각각 투런홈런을 맞으며 7-7 동점을 허용했다.
나주환은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SK 마무리 울프는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 최형우는 홈런 2개를 보태며 시즌 25호째 아치를 채웠으나, 팀패배로 빛을 잃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