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새롭게 장착한 빠른 슬라이더를 계속 던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DB
LA 다저스 류현진이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4번째 승리 수확에 나섰다. 류현진은 2-3으로 뒤지던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상대 타선을 상대했다. 크리스 존슨과 안드렐트 시몬스를 잘 처리한 류현진. 8번 B.J.업튼을 맞이했다. 류현진은 업튼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다.
업튼이 연속 2개 커트를 해냈다. 류현진은 가운데 직구를 던졌다. 그러면서 얼굴을 찡그렸다. 그리고 체인지업 승부를 벌였지만 볼이 됐고, 업튼이 걸어나갔다. 그런데 이 때 류현진이 덕아웃쪽으로 사인을 보냈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뛰어올라왔다.
류현진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툭툭 치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97개의 공을 던졌다. 그렇게 류현진의 14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는 문제가 아니라,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