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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5일만에 시즌 11호 홈런, 타격감 상승세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8-11 09:15


ⓒAFPBBNews = News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7회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홈런 한 방으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4푼8리에서 2할4푼7리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5-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호세 베라스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가운데로 몰린 밋밋한 공을 놓치지 않았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던 지난 6일 경기부터 최근 5경기에서 홈런 2개 포함 22타수 9안타로 타율 4할9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바닥을 친 타격감이 다시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추신수는 나머지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 헛스윙 삼진, 3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5회 무사 3루서는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에게 꽁꽁 묶였다. 하지만 7회 투수가 바뀌자 곧바로 홈런포를 날렸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6대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원정 9연전을 마친 텍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LA 에인절스와 홈 7연전을 갖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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