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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외국인 투수 밴헤켄이 연속경기 선발승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밴헤켄이 한 경기서 11개의 안타를 맞은 것은 지난 6월 18일 광주 KIA전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5실점은 지난 4월 22일 목동 롯데전서 7실점한 이후 최다 기록이다. 그러나 넥센 타선은 1회 4점을 뽑은데 이어 4회에는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점, 6회에는 박병호의 투런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며 밴헤켄에게 10개의 득점지원을 해줬다.
밴헤켄은 1회말 선두 민병헌에게 145㎞짜리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쪽으로 2루타를 허용한 뒤 3타자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1점을 내줬다. 2회 안타 2개를 내준 뒤 무실점으로 막은 밴헤켄은 3회 1사후 정수빈을 볼넷, 김현수를 좌중간 2루타로 내보내며 2,3루에 몰렸지만 칸투와 홍성흔을 각각 삼진,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넘겼다.
투구수 108개를 기록한 밴헤켄은 10-5로 앞선 6회말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밴헤켄의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3.01로 약간 나빠졌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