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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기만 하던 넥센 히어로즈를 넘고 NC 다이노스도 넘어섰다. 특히, 천적으로 불리우던 이재학을 격파했다. LG 트윈스의 최근 기세. 이 말로밖에 표현이 안된다. '파죽지세'
이재학은 올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을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은 1.67. 운이 좋은 승리도 아니었다. LG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위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1회초부터 이재학을 공략하며 선취점을 냈다. 1회말 상대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마지막 우규민의 호수비 등이 나오며 상대가 더 점수를 못낸 것이 아쉬운 분위기 속에 이닝이 마무리됐다. 상대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LG가 무서운 기세로 자신들을 만만히 생각할 수 있던 상대들을 모두 넘어섰다. 이제 남은 건 4위 고지 점령 뿐이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