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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포츠가 5일 조명탑 정전으로 서스펜디드 처리돼 6일 오후 4시부터 재개될 사직 롯데-NC전을 생중계하기로 했다.
심판진은 일단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상황 발생 후 처음 롯데 구단에 따르면 고압차단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그 부품 교체 작업을 했다. 하지만 그래도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또 다른 원인을 찾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정전 이후 30분 이상이 지나도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다시 조명탑에 불을 붙이는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자 김병주 주심이 양 구단 감독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다. 김시진 롯데 감독과 김경문 NC 감독은 경기를 하자는 쪽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 감독관과 KBO는 경기 속개가 어렵다고 최종 판단했다. 서스펜디드 경기 선언은 오후 8시44분 내렸다. 경기 중단 이후 49분만에 떨어진 결정이다. 조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타격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