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과 오재영이 키라고 볼 수 있죠."
1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는 밴헤켄과 또다른 외국인 투수 소사가 원-투 펀치로 나선다. 나머지 2명의 국내 선발은 문성현과 오재영이다. 나머지 한명의 선발은 김대우 강윤구 하영민 금민철 등의 선발 후보군에서 상대 팀에 따라서 등판하게 된다. 두명의 외국인 투수 외엔 확실하게 이닝을 책임져줄 국내 투수가 없다보니 염 감독이 생각한 고육지책이다.
염 감독은 "문성현과 오재영이 잘 던져준다면 생각대로 후반기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문성현과 오재영이 기대만큼의 피칭을 하지 못한다면 현재 짜놓은 8명의 투수 기용이 물건너가고 다시 상황에 따라 여러 투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어진다.
시즌 초반 고졸 신인으로 선발진에 합류했던 하영민은 현재 2군에 있는 상황. 염 감독은 "하영민이 20일 정도 쉬었으니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2군에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등판하면서 경기를 준비하고 하영민이 잘던졌던 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내고 다시 2군에 내려가서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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