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박석민의 홈런 2방 덕에 4연패를 끊으면서 산뜻하게 후반기를 출발했다.
선발 밴덴헐크가 6⅓이닝을 9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은 이후 삼성의 필승조가 움직였다. 차우찬이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안지만은 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 마무리는 임창용이 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임창용은 이날 1군에 복귀해 9회말 2점차 리드속에 마운드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지난 10일 대구에서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자신을 2군에 내려가게 했던 팀. 복수를 제대로 했다. 선두 9번 대타 박준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창용은 1번 정 훈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후 만난 전준우는 10일 경기서 홈런을 허용했었지만 이번엔 1루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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