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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후반기 첫 출발을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끊었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날렸다. 1-3으로 역전당한 3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바깥쪽 직구(시속 144㎞)를 가볍게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안타 2개를 뽑아낸 이대호는 5회와 7회에는 똑같이 1사 후 등장해 투수 앞 땅볼과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2-3으로 뒤지던 6회말 1사 2, 3루에서 마쓰나카 노부히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나카무라 아키라의 우전 적시 2루타로 역전 점수까지 뽑았다. 이어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 데니스 사파테가 등장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소프트뱅크 승리를 지켜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