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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홈런 NC 손시헌, "기회 올 것이라고 생각"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7-16 22:56


NC와 삼성의 주말 3연전 첫번째 경기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렸다. NC 손시헌.
창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cun.com/2014.04.18/

"오랜만에 팀에 보탬이 되서 기분이 좋다."

NC 손시헌이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손시헌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6-7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손시헌은 상대 네번째 투수 윤명준의 초구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높게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손시헌은 1회와 3회 좌전안타,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날렸고, 5회에는 볼넷을 고른 바 있다. 쾌조의 타격감으로 극적인 동점 홈런을 만들어낸 것이다.

경기 후 손시헌은 "비 오는데 마지막까지 남아계신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다. 역전을 당해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이닝이 지나지 않았고, 분명히 한 두번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회가 잘 맞아 떨어져서 팀이 이긴 것 같다. 오랜만에 팀에 보탬이 되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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