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가 선발 웨버를 조기강판시키고 또다른 선발투수 에릭을 내보냈다.
전반기 최종전이기에 연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당초 이날 선발등판 예정이던 에릭이 불펜에 대기할 수 있었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은 "웨버가 5회까지 던져 승패를 만들어 가면 좋겠지만, 5회 이전에 좋지 않으면 에릭이 준비할 수는 있다"며 선발투수의 '1+1'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기나 싶었지만,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민병헌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4-5로 역전을 허용했다. 실책으로 인해 4회 4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결국 NC 벤치는 흔들리는 웨버를 강판시켰다. 에릭은 오재원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으며 4회를 마쳤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