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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송은범이 어깨 부상을 이겨내고 1군에 돌아왔다. 50일 만이다.
그런데 희망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송은범이 채 2개월도 지나지 않아 부상에서 회복된 것이다. 송은범은 지난 4일 SK 2군과의 경기에서 42일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최고 구속이 148㎞까지 나왔다. 기록은 2⅓이닝 3안타 3삼진 1실점. 이어 사흘을 쉬고 8일 화성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또 등장했다. 이번에는 최고구속이 146㎞로 측정됐고, 5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선 감독은 곧바로 송은범의 1군 합류를 지시했다. 이미 지난 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송은범을 주말 롯데전 때 1군에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결국 12일에 1군에 돌아왔다. 선 감독은 일단 송은범을 계투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송은범의 구위와 몸상태를 실전에서 점검한 뒤에 후반기에 본격적으로 선발로 쓰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과연 송은범은 다시 돌아온 마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