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KIA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1,2루 넥센 유한준이 KIA 임준섭의 투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스윙 후 타구를 바라보는 유한준.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06/
"타격코치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 페이스가 좋은 것 같다."
6연속 위닝시리즈를 이끈 홈런포, 넥센의 조용한 강자 유한준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유한준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5회말 1사 1,2루서 상대 선발 임준섭의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한 방에 역전을 만든 결승 홈런이었다.
전날 1회부터 동점 투런홈런을 날렸던 유한준의 타격감은 절정에 올라있었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팀을 6연속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경기 후 유한준은 "상대가 병살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었고, 난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내 스윙궤적에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요즘 페이스가 좋은데 아무래도 타격코치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서인 것 같다. 타이밍 쪽에서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