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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LG 트윈스만 만나면 힘이 난다. 구단 최초 기록 작성 때 파트너는 항상 LG였다. 우연이겠지만 두 팀의 관계가 매우 재밌다.
일단, 감격의 창단 첫 승. 2013년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NC는 첫 번째 승리를 따냈다. NC 구단과 팬들 입장에서는 영원히 잊지 못할 승리.
이뿐 아니다. 2013년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마산 3연전에서 NC는 LG를 상대로 창단 후 첫 스윕을 기록했다. 홈런 기록도 나왔다. 5월 1일 경기에서 김태군과 박정준이 4회 주키치를 상대로 마산구장 첫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5월 2일 경기에서는 박정준이 구단 첫 번째 한 선수 2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3대6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시즌 상대전적에서 7승3패로 절대 우위다. 선발 이재학은 LG만 만나면 호투를 해 LG 킬러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야구는 상대성이 작용하는 경기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는 좋은 기억들이 선수들에게 LG전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