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임정우 "형들 격려와 조언이 큰 도움 됐다"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프로야구 NC와 LG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LG는 전날 NC에 6대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중이다. 선발 등판한 LG 임정우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창원=송정헌 기자 [e-mail]/2014.07.05

"첫 승리 기회, 내 실수로 놓쳤었다."

LG 트윈스 임정우가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그것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팀이 승리를 꼭 필요로 하는 순간에 승리를 안겼다. 영양가 만점이었다.

임정우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이 팀의 6연승으로 이어졌다.

임정우는 4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로 위기를 잘 넘겨내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임정우는 경기 후 "그동안 첫 승리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내 실수로 놓쳤다. 그래도 형들이 '네 공은 좋으니 자신감있게 던지라'라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됐다. 룸메이트 이동현 형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며 "팀이 6연승을 기록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창원=김 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