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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김대우는 앞으로 5~6선발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18:25


3위 넥센과 2.5게임차 4위 롯데가 맞대결을 펼쳤다. 1일 목동구장에서 2014 프로야구 롯데와 넥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열렸다. 넥센 선발 김대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시즌 첫 5연승을 달린 롯데는 유먼을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4승 2패로 상승세를 달린 넥센은 잠수함 투수 김대우를 내세웠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7.01/

"김대우는 앞으로 5~6선발로 쓸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스로 김대우(26)는 1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했다.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갔지만 불펜 투수들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하지만 넥센은 12대7로 승리했다. 김대우 선발 카드는 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일 "김대우를 앞으로 5선발 처럼 활용할 것이다. 만약 문성현과 오재영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김대우는 롱 릴리프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우는 선발 경험이 많지 않다. 그렇지만 1일 롯데 좌완 유먼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또 팀이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염 감독은 김대우에게 더 많은 선발 등판 기회를 주고 싶은 것이다.

넥센은 선발 투수진이 강하다고 보기 어렵다. 밴헤켄, 소사, 하영민은 그런대로 버텨주고 있다. 하지만 4선발과 5선발이 신통치 않다. 그래서 2군에서 40일 이상 준비시킨 문성현이 2일 1군 등록, 바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또 좌완 오재영도 주말 1군으로 올라와 KIA전에 선발 등판한다.

넥센으로선 문성현과 오재영이 어떻게 던져주느냐에따라 향후 선두 싸움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목동=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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