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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비결은 없어요. 운동 열심히 하고 잘 먹고, 잘 자고 한 결과입니다."
비결이 궁금했다. 2일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신재웅은 "특별한 건 없다"며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잘 먹고, 잘 자고 한 결과"라는 간단한 답을 내놨다. 기술적으로 특별히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묻자 "지난 주말(6월 27일~29일) SK 원정에서도 147km가 나오더라.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었다. 구속이 늘어나는 것은 투구 밸런스가 좋아져서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구가 되는 좌완 투수가 불펜에서 등장해 145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린다는 자체만으로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동화같은 이야기다. 신재웅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신재웅이 불펜의 무게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LG 팀 전체의 중심도 잡힐 가능성이 높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