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넥센 염경엽 감독, "타자들의 팀 배팅을 높이 산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6-29 20:15


2014 프로야구 두산과 넥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넥센 선수들이 두산에 7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4.06.29/

넥센이 선발 밴헤켄의 호투와 13안타를 폭발시키며 두산을 꺾었다.

넥센은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밴헤켄이 7이닝동안 2개의 내야안타와 1개의 2루타 등 3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호투로 7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2위 NC가 롯데에 0대9로 패하면서 NC를 반경기차로 추격하는 성과도 거뒀다.

넥센은 1회초 박병호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4회 첫 타자 강정호가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김민성의 중견수 플라이로 추가점을 냈고, 5회에도 문우람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강정호 김민성 이성열 윤석민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3점을 추가,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주자들이 있을 때나 추가점이 필요할 때 반드시 진루타나 득점타를 때려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넥센은 밴헤켄 이후 전날 던지지 않았던 한현희 손승락 등 필승 불펜을 1이닝씩 이어 던지게 하며 승부를 확실히 지켜냈다. 2시간48분만에 경기를 끝내며 지난 5월11일 목동 LG전에 이어 2번째로 짧은 경기시간을 기록했다.

경기 후 넥센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이 낮게 던졌던 볼들이 제구가 잘 되면서 상대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할 수 있었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고 10승을 축하한다"며 "서건창 문우람 김민성 등이 팀 배팅으로 득점을 올려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이번 주에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팀 플레이에 신경을 썼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잠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