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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는 국내 프로야구에 큰 획을 그은 투수다.
찰리의 경기 초반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구석을 파고들었다. 4회 첫 타자 정 훈까지 롯데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리고 11번째 타자 전준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손아섭과 최준석을 범타로 처리했다.
대재앙은 5회 벌어졌다. 무려 8실점했다. 박종윤의 투수 내야 안타부터 시작해 타자 일순했다. 롯데 이승화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전준우는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쳤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전준우는 이날 찰리를 무너트린 저격수였다. 솔로 홈런까지 포함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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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4⅔이닝 7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으로 9실점(1자책)했다. 시즌 최다 실점 경기였다. 찰리가 대량 실점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3루수 모창민과 1루수 테임즈의 실책이 동반되면서 자책은 1점 밖에 되지 않았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