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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팀 린스컴이 생애 두 번째 노히터(No-hitter)를 연출했다.
린스컴은 경기후 "난 항상 삼진을 잡으러 들어가는 투수였다. 나의 첫 노히터에서는 삼진 13개를 잡아냈다. 그래서 그보다 많은 삼진을 잡아낸다는 생각을 하며 마운드에 오른다. 그러나 오늘은 좀더 효율적인 피칭을 하려고 노력했고, 상대팀이 기회를 줬다. 많은 땅볼과 플라이아웃이 나왔고, 그런 방식을 경기 끝까지 유지했다"고 밝혔다. 린스컴은 9이닝 동안 총 113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 6개를 기록했다.
린스컴은 2회 체이스 헤들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9회까지 23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빠른 공보다는 변화구 위주의 피칭으로 맞혀 잡는 피칭을 펼친 것이 제대로 통했다. 두 차례 이상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두 번의 노히터를 기록한 투수는 샌디 쿠팩스, 랜디 존슨, 로이 할러데이에 이어 린스컴이 역대 4번째다.
샌프란시스코는 버스터 포지와 파블로 산도발의 맹타를 앞세워 4점을 뽑으며 린스컴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린스컴은 시즌 6승5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