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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뻤다. 하지만 다른 순간을 위해 아껴뒀다."
그렇다면 포커페이스의 찰리가 흥분하는 모습은 언제 볼 수 있을까. 찰리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그 때가 더욱 기쁠 것 같다"고 의젓하게 답했다.
한편, NC 김경문 감독은 찰리의 전날 투구에 대해 "초구 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은게 원동력이 됐다"며 "가족들과 애인이 와 더욱 힘을 냈던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적장 양상문 감독은 "공이 매우 좋았다"며 "주무기에 대한 준비를 하고, 노려치는 부분이 있었어야 했는데 타자들이 급했다"고 밝혔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