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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리드오프 이명기의 4안타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7연패의 늪을 탈출했다.
초반 승부는 팽팽했다. SK는 1회초 KIA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박정권이 2점 홈런을 치면서 기선을 잡았다. 그러자 KIA 역시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의 3루타에 이어 이대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KIA는 1-3으로 뒤진 4회말 안치홍의 동점 2점 홈런으로 3-3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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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를 거둔 SK 이만수 감독은 "그동안 모두가 고생 많았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잘 뭉쳐줬다"며 연패 탈출의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병용이 호투했고, 포수 정상호가 이를 잘 이끌었다. 특히 박정권과 이명기가 맹활약하면서 7회 2사후 집중력이 좋았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오늘을 계기로 내일부터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면서 심기일전의 각오를 밝혔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