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18일만에 연속 경기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1루서 상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커브를 잡아당겼다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1루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2루에서 아웃되고 추신수가 1루에 나갔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4회에는 5구째 싱커를 받아 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0-0으로 팽팽하던 7회 1사 후 80마일(약 12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폭투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 1사까지 던지던 에르난데스는 페르난도 로드니와 교체됐다. 로드니는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로빈슨 카노의 송구 실책으로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텍사스는 9회 얻은 귀중한 1점을 발판으로 짜릿한 1대0 승리를 거뒀다.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추신수의 볼넷이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