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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결정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3연전에서 펄펄 날아야지."
일단 성적은 훌륭하다. 4일 삼성전까지 3할4푼8리 9홈런 40타점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민병헌(두산 베어스) 김강민(SK 와이번스)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우타 외야수 경쟁자들이 있지만 나지완의 성적도 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삼성전에서도 이를 악물고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3일 첫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치고 볼넷도 1개 얻어냈다. 4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득점 찬스에서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했다. 특히, 4일 경기에서는 3-11로 패색이 짙던 8회초 공격임에도 불구하고 2사 2, 3루 찬스서 심창민을 상대로 기어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차분히 안타를 만들어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